영덕후

 

지금부터 하는 말 잘 들어주세요. 중요한 얘깁니다.

"사장님은 누굴 뽑아도 저 같은 직원 만나실 겁니다."


왜냐고요?

 

솔직히 저만 사장님 만만하게 본 거 아니었잖아요?

회의 시간에 대드는 직원들에게

찍 소리도 못 하고 있던 사장님 모습.

눈에 선해요.

그들도 처음에는 정상이었겠죠.

사장님이 그들을 변화시킨 겁니다.

사람은 잘 안 변한다는데...

대단하세요.

 

 

일 하면서 확인 안 하시잖아요?

누굴 뽑더라도 안 해요. 

사장이 안 하는데.

밑에 사람이 할리 없잖아요?

윗물이 더러운데,

아랫물이 깨끗하길 바란다?

대단하세요.

 

 

언젠가 그러셨죠.

난 사장이라서 괜찮지 않냐고?

그럼 저희는 직원이라서 괜찮게요?

회사 망하든지 말든지. 상관없잖아요?

일은 대충대충 하는 거죠. 뭐.

그쵸? 저흰 직원이라서 괜찮아요.

 

..... 정말 대단하세요!

축하드립니다. 평생 저 같은 직원만 계속 만나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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