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후

 

 

 

#.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광고성 아님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전화영어 하고 있어요. 하루에 20분."
"에게.... 20분밖에 안 해요?"

20분 밖에? 에게? 한번 해봐라. 쉽나? 1년 넘게 하고 있지만, 단어 생각 안 나서 식은땀 난적 한 두 번 아니다. 외국인 친구도 없었고, 언어 모임 나갈 레벨도 아니었고. 쉬운 것부터 시작했다. 튜더링. 정확히 13개월이네. 덕도 봤다. 영어실력? 많이 늘었다. 프리토킹 가능할 정도로.

주변에도 추천 많이 한다. 화상영어도 해봤은데. 개인적으로 전화 영어가 훨씬 좋다. 그 이유는 중간에 말씀드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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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터넷이 끊기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필리핀은 지진, 태풍이 많다고 한다. 물론 수업이 취소되면 환불해준다. 그래도 흐름이 끊기는 건 기분 나쁘다.

 

2. 본인과 맞는 선생님이 있다. 만나지 못할 수도...

처음에는 뭣도 몰랐다. 아무 분이나 선택했는데. 퀄리티 나쁜 쌤들이 걸렸다. 복불복이라는 말. 와 닿는다. 꼭 리뷰 보고 선택하시길.

 

3. 금액, 저렴하지는 않다. 2019년도, 선생님들 월급 인상시켰다고 한다.

1년 플랜, 일주일 3번 수업. 768,000원이다. 물론 할인할 때 사면 저렴하다. 더 싼 업체도 찾아보면 있겠지.... 한국 회사에서 커미션 많이 떼면 뗄수록 금액은 비싸진다. 3개월에 100만 원인 화상영어도 봤다. 미친 거 아냐? (튜더링 아님).... 해도 해도 너무 한 업체 많다.

 

4. 왕초보에게는 맞지 않는다.

광고 믿지 마라. 기본적인 대화도 안 된다. 왕초보는 책부터 보고, 유튜브 열심히 봐야 한다. 전화영어 아직 무리다. 내가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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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친해진 선생님이 생기면 일취월장이다.

5개월 전부터 한 분만 찾는데. 열정 있는 선생님이다. 인기도 많다. 그만큼 스케줄 잡기 힘들다. 친해지면 본인 일정 미리 알려준다. Joan 쌤. 얼마나 친하냐면 전 사장 욕도 같이 한 적도 있다. 

 

2. 녹음파일.

튜더링에는 수업내용이 녹음된다. 낮 간지럽지만 자주 듣는다. 녹음한 내용들 들어보면 실수하는 부분. 안 좋은 회화패턴을 파악할 수 있다. 설거지하거나 운전할 때, 게임할 때도 틀어놨다. 공부가 지겨울 때도, 내 목소리 듣는 건 재밌더라...^ㅡㅡㅡㅡㅡ^

 

3. 포인트로 수업권 구매 가능

수업이 끝나면 선생님 리뷰를 작성할 수 있는데. 포인트 준다. 연장권 살 수 있다. 성의 없게 적어도 준다. 모인 걸로 전화 더 할 수 있다. 공짜로 몇 번 더 수강하는 느낌? 

 

4. 기존 회원에게 할인률 좋다.

이건 튜더링을 계속 이용한 사람에게 좋은 건데. 1년 강의 끝나갈 때쯤 할인쿠폰 발송됐다. 할인률도 나쁘지 않았다. 바로 1년 수강 신청 더 했다!!! 한 우물만 파면 이래서 좋은 건가?

 

 

 

 

 

 

 

 

#. 화상영어보다는 전화영어를 추천하는 이유는
문장을 만들어내는 능력이 생긴다는 것이다. 전화는 상대를 볼 수 없다. 손짓 발짓 안 통한다! 어떻게든 말로 만들어야 된다. 어휘력이 늘 수밖에 없다. 큰 차이다. 영어가 늘고 있음을 느낀다. 물론 블로그에 영어 일기를 쓴 것도 한몫했지만, 그 외 말로 해보는 연습은? 튜더링밖에 없었다.



왜 튜더링을 선택해야 하나? 꼭 그래야 할 필요는 없다. 튜더링에서 되는 기능? 다른 회사들도 가능할 것이다. 다만 나는 친해진 선생님 때문에, 포인트 때문에, 1년 뒤 할인받을 걸 알기 때문에. 다른 곳 이용할 필요가 없다.

 

 

 

 

팁 하나, 오후에 예약 잡아라. 선생님들도 사람이다. 아침에 일어나면 피곤하다. 머리 안 돌아간다. 오후 4시 넘어서 전화하면? 그분들도 입(?) 풀렸다. 수업 텐션이 다르다.

 

... 2019년도, 항상 새벽 6시에 예약 잡았다. 한 분만 계속 찍어서. 그 튜더 분, 지금 일 안 하고 계신다..... 나 때문인가?

 

 

 

 

[영어공부법]

한국에서 영어공부? 현실적인 공부법 1가지

(영어) 1년 쉐도잉 해봐야 소용없었던 이유

"영어 잘하고 싶다면 영작 먼저 하세요!"

 

 

보통은 이 말 틀렸다고 한다. 영어 책, 유튜브에서도 입으로 소리 내면서 해야 한다. 주장한다. 귀찮더라도 벽 보면서 영어로 설명해봐라. 입 먼저 열어야 한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쓰기보다 입으로 해야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문법이나 쓰기는 잘한다. 입으로는 못 한다.

 

영어로 혼잣말하는 훈련, 지겹다. 평상시에 혼잣말을 잘하는 성격이다. 시도해 봤다. 영어로 혼잣말하려고 하니까 하기 싫어진다. 금방 포기하게 된다. 일단 눈에 보이는 성과가 없는 느낌? 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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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이 힘들다면 영작이라도 해 볼까? 생각하면서 1년 동안 영작을 해 봤다. 그렇다. 영어실력을 향상시켜준 공부법은 쓰기였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 공부법. 스마트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할 수 있다. 영작 장점을 하면서 내가 얻은 것들.

 

첫째, 내가 뭘 모르는지가 파악이 된다. 쓰다 보면 내가 모르는 단어, 어휘를 알게 된다. 

 

둘째, 영어로 생각하게 된다. 글과 말을 하나다. 이 말은 영어로 뭐라고 할까? 항상 찾게 된다. 

 

셋째, 외국인 앞에서 할 얘깃거리가 생긴다. 대화가 막힐 때, 은연중에 영작했었던 내용들이 생각난다.

 

넷째, 내가 좋아하는 주제에 대해서 쓰기 때문에. 단어나 문장이 기억에 잘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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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의 경우 천천히 생각해서 쓰지 못하는 경우를 즉흥적으로 말로 할 가능성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혼자서 표현하고 싶은 것을 틈틈이 써 보고, 틈틈이 낭독을 해보면 의외로 쓰기와 말하기 실력이 동시에 향상된다."

 

- 일취월장 500p -


쓸 내용이 없는데? 아무리 쓸 내용이 없다고 해도. 주제 정도는 정할 수 있다. 평상시에 읽어놨던 책이나 경험, 개인적인 생각들을 일단 블로그에 한 줄이라도 적어 놓는다. 아무리 쓰기 싫은 날도 하루 한 줄은 누구나 쓸 수 있다.

 

 

 

 

블로그 임시저장 기능을 이용한다. 처음엔 주제만 적어놓는다.

 

 

 

처음에는 말하고 싶은 주제만 적는다. 한 번에 다 쓰지 않는다. 한 번에 영작이 가능하면 좋겠지만. 그런 날은 경험상 없었다. 일단 쓰고 싶은 주제만 적는다. 한 줄 적는데 1분도 안 걸리는데. 그다음은 뇌가 알아서 생각해 준다. 시간 날 때마다 생각난다. 

 

 

 

 

모르는 부분은 한글로 써 놓고, 나중에 구글로 찾아본다.

 

 

 

영작을 뭐하지? 주제에 대한 걱정? 할 일이 없다. 이미 주제는 블로그에 미리 써 놨고, 무료한 시간에 조금씩 쓴다. 영작하면서 여가 시간을 보낸다? 없는 시간 쪼개면서 영어 공부할 필요 없다.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거나, 만원 지하철, 심지어 화장실에서도 할 수 있다. 일 끝나고도 남아있었던 적 많다.

 

 

 

 

 

 

사진출처 PxHere

 

 

여기에 녹음한 파일을 같이 블로그에 올려보자. 스피킹 연습도 된다. 남들이 내 음성을 듣는 것이 싫다? 비공개로 설정할 수도 있다. 

 


 

 

 

 

 

Your English has improved tremendously since you first met with us.

우리랑 처음 만난 이후로 니 영어실력은 많이 향상되었어.

 

언어 모임에서 친해진 제니 Jenny에게 책 선물 받았다. 편지가 써져 있었는데. 칭찬이었다. 영작을 시작한 지 4개월 만에 받아본 피드백이었다. 기분이 좋아졌다. 내가 하고 있는 공부법이 틀리지 않았구나. 안심도 됐다. 물론 이것만 가지고는 안 된다는 것? 나도 안다.

 

영작만이 해답 아니다. 스피킹 연습, 단어 암기, 복습 등. 여러 가지를 같이 했을 경우 빛이 난다. 

 

 

 

평상시에 쓴 영작 내용들이 채팅에서도 도움이 됐다.

 

 

 

한국에서 영어 공부를 하면서 내 영어실력을 늘리고 싶다? 어느 정도 한계는 있다. 영어를 쓸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었다. 많은 시행착오 끝에 영작을 선택했다. 틈틈이 영어로 생각하는 습관! 도움이 된다. 시간과 돈은 세이브할 수도 있다.

 

평상시에 쟁겨둔 총알(대화거리)이 없어서 당황했던 적이 몇 번 있었다. 지금은 전화영어 무조건 프리토킹으로 한다. 자신감이 생긴다. 자신감은 준비성에서 나온다는 말 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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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법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참고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무턱대고 1년간 쉐도잉 영어만 죽어라 한 적 있었다. 유튜브, 네이버에도 쉐도잉을 찬양하는 사람들 많다. 거기에 나도 홀렸었다.

 

2018년 여름부터 영어를 잘하고 싶었다. 아무 이유 없이. 33살 때, 죽이는 영어 발음 갖고 싶다. 외국인들과 프리토킹하고 싶다.

 

실행을 잘하는 성격이 공부에 도움이 됐다. 다음날부터 아침 5시에 일어났다.

 

 

달리는 차 안에서 부터 팟캐스트 듣고, 틈틈이 쉐도잉 연습했다. 하기 싫은 날도 그냥 했다. (그때 열정은 대단..;;;)

 

하루 쉐도잉 연습량 2~3시간 정도였다. 1 년 후, 발음은 정말 좋아졌다.

더보기

"영어 발음 정말 죽인다."

"외국에 다녀왔냐?"

 

이런 말 들으면 기분이 좋아졌다.


하지만 입에서 영어가 잘 나오지 않았다. 처음 언어 모임에 간 날 외국인들 앞에서 얼었다. 1시간도 안 돼서 뛰쳐나왔다.

 

 

넷플릭스 미드에 나오는 상황은 현실과 달랐다. 1년간 쉐도잉만 했는데....

 

"쉐도잉이 틀렸다" 는 말은 아니다. "쉐도잉만 하는 공부가 틀렸다."는 것이다.

 

더보기

무료하지만 멋진 총 한 자루를 안겨줄 받아쓰기,

구문 이해, 단어정리 및 복습, 중얼거리기 등을 편식 없이

골고루 이루어 가기를 진심으로 조언한다.

 

- 통역사들은 어떻게 어학의 달인이 되었을까?

 

책에서 힌트를 얻었다. 영어 공부, 골고루 해야 한다. 공부법이 한 가지만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영어공부는 여러가지 길이 있다. 편식은 안 된다.

 


나에게 영어공부는 4가지로 분류된다.

 

영어 단어 암기 (틈틈이 복습)
내가 하고 싶은 말 영어로 쓰고 녹음해보기
영어 기사, 원서 읽기 (어휘력에 도움)
쉐도잉 영어

 

이 4가지 중 2가지만 잘해도 영어 중급자 1년 만에 된다. 내가 산증인이다. 영어학원 안 다녔다. 돈 쓴 것은 전화영어, 영어 원서들뿐.

 

 

어휘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사 모은 원서들.
직접 만든 영어단어장

 


골고루 공부하려고 해도 문제가 하나 있다. 하루에 다 하려면 시간이 부족하다. 회사도 다녀야 하고, 집안 일도 해야 한다. 우리는 하고 싶은 일보다 해야 하는 일들이 더 많다.

 

대충 계산해봐도 적어도 하루에 2~3시간 정도는 투자해야 한다. 그 정도 시간 있으신 분?

 

 

그럼 어떻게 해야 될까? 이때 필요한 마인드가 하나 있다. 완벽주의를 버려라! 하루에 다 하려고 하지 마라!

 

더보기

나눠라!

일주일 단위로 나눠서 공부해라!

 

하루는 읽기, 다음날은 쉐도잉, 그다음 날은 단어 암기. 이렇게 하면 무리하지 않고 지치지 않게 영어공부를 할 수 있다.

 

헬스 트레이닝이랑 비슷하다. 하루는 가슴, 어깨하고 다음날은 하체. 분할 운동, 영어공부도 분할해서 공부할 수 있다!

 

네이버 캘린더를 이용하면 스케줄을 알 수 있다.

 

2년 가까이 영어공부를 하면서 얻은 것들이 너무나도 많다. 장담한다. 세상이 달라 보인다. 후회되는 점은 딱 하나. 처음부터 골고루 공부할 걸....

 

영어 읽기와 영어단어 정리를 소홀히 했다. 내 어휘력은 현재 형편없다. 단순히 쉐도잉에만 집중한 탓이다. 대화는 되는데. 까막눈이라고 해야 하나? 1년 전으로 돌아갔다면 영어 신문 읽기와 모르는 영어 단어를 정리했을 것이다.

 

그랬다면 지금 내 영어실력도 일취월장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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