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후

#. 개인적인 영어 공부법에 대한 생각입니다.

공부법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참고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무턱대고 1년간 쉐도잉 영어만 죽어라 한 적 있었다. 유튜브, 네이버에도 쉐도잉을 찬양하는 사람들 많다. 거기에 나도 홀렸었다.

 

2018년 여름부터 영어를 잘하고 싶었다. 아무 이유 없이. 33살 때, 죽이는 영어 발음 갖고 싶다. 외국인들과 프리토킹하고 싶다.

 

실행을 잘하는 성격이 공부에 도움이 됐다. 다음날부터 아침 5시에 일어났다.

 

 

달리는 차 안에서 부터 팟캐스트 듣고, 틈틈이 쉐도잉 연습했다. 하기 싫은 날도 그냥 했다. (그때 열정은 대단..;;;)

 

하루 쉐도잉 연습량 2~3시간 정도였다. 1 년 후, 발음은 정말 좋아졌다.

더보기

"영어 발음 정말 죽인다."

"외국에 다녀왔냐?"

 

이런 말 들으면 기분이 좋아졌다.


하지만 입에서 영어가 잘 나오지 않았다. 처음 언어 모임에 간 날 외국인들 앞에서 얼었다. 1시간도 안 돼서 뛰쳐나왔다.

 

 

넷플릭스 미드에 나오는 상황은 현실과 달랐다. 1년간 쉐도잉만 했는데....

 

"쉐도잉이 틀렸다" 는 말은 아니다. "쉐도잉만 하는 공부가 틀렸다."는 것이다.

 

더보기

무료하지만 멋진 총 한 자루를 안겨줄 받아쓰기,

구문 이해, 단어정리 및 복습, 중얼거리기 등을 편식 없이

골고루 이루어 가기를 진심으로 조언한다.

 

- 통역사들은 어떻게 어학의 달인이 되었을까?

 

책에서 힌트를 얻었다. 영어 공부, 골고루 해야 한다. 공부법이 한 가지만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영어공부는 여러가지 길이 있다. 편식은 안 된다.

 


나에게 영어공부는 4가지로 분류된다.

 

영어 단어 암기 (틈틈이 복습)
내가 하고 싶은 말 영어로 쓰고 녹음해보기
영어 기사, 원서 읽기 (어휘력에 도움)
쉐도잉 영어

 

이 4가지 중 2가지만 잘해도 영어 중급자 1년 만에 된다. 내가 산증인이다. 영어학원 안 다녔다. 돈 쓴 것은 전화영어, 영어 원서들뿐.

 

 

어휘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사 모은 원서들.
직접 만든 영어단어장

 


골고루 공부하려고 해도 문제가 하나 있다. 하루에 다 하려면 시간이 부족하다. 회사도 다녀야 하고, 집안 일도 해야 한다. 우리는 하고 싶은 일보다 해야 하는 일들이 더 많다.

 

대충 계산해봐도 적어도 하루에 2~3시간 정도는 투자해야 한다. 그 정도 시간 있으신 분?

 

 

그럼 어떻게 해야 될까? 이때 필요한 마인드가 하나 있다. 완벽주의를 버려라! 하루에 다 하려고 하지 마라!

 

더보기

나눠라!

일주일 단위로 나눠서 공부해라!

 

하루는 읽기, 다음날은 쉐도잉, 그다음 날은 단어 암기. 이렇게 하면 무리하지 않고 지치지 않게 영어공부를 할 수 있다.

 

헬스 트레이닝이랑 비슷하다. 하루는 가슴, 어깨하고 다음날은 하체. 분할 운동, 영어공부도 분할해서 공부할 수 있다!

 

네이버 캘린더를 이용하면 스케줄을 알 수 있다.

 

2년 가까이 영어공부를 하면서 얻은 것들이 너무나도 많다. 장담한다. 세상이 달라 보인다. 후회되는 점은 딱 하나. 처음부터 골고루 공부할 걸....

 

영어 읽기와 영어단어 정리를 소홀히 했다. 내 어휘력은 현재 형편없다. 단순히 쉐도잉에만 집중한 탓이다. 대화는 되는데. 까막눈이라고 해야 하나? 1년 전으로 돌아갔다면 영어 신문 읽기와 모르는 영어 단어를 정리했을 것이다.

 

그랬다면 지금 내 영어실력도 일취월장했겠지?

 

 

 

함께 읽으면 좋은 글

한국에서만 영어공부? 현실적인 공부법 1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