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후

 

공부 = 지루함
지루함 = 고통
인간은 고통을 회피한다.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까지

회피한 나에게 미안할 따름이다.

 

물론 지금은 공부가 재밌습니다.
사람들에게는 맞는 학습법은 따로 있더군요.
그걸 깨닫고 나서 즐기고 있죠.

 

 

 


최근에 알게 됐는데.
저는 과목을 바꾸면서 공부하면 잘 되더군요.
10분 단위로. 어쩔 때는 5분.

 
여러분은 어떤가요?

독특한 학습법 가지고 계신가요?

 


최대한 노력 없이 거저 공부하는 법

책상이 싫으면 책상에서 공부하지 마라. 

음악을 듣고 다리를 떨면서 공부해라.

 
이렇게 주장하는 작가?
신뢰가 십니까?

 

 

[공부하기가 죽기보다 싫을 때 읽는 책]


작가 권혁진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졸업 후 직장생활을 했다.

그러나 새로운 인생을 꿈꾸며

다시 공부를 시작해 경희대 한의과에 재입학했다.

30대 중반 나이로 말이다.

 

어려서부터 지루한 것을 못 참고, 한 자리에서 오래

있는 편 아니라고 한다.

 

다만,

공부의 지루함을 없애주는 기묘한 방법들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세상에 많은 공부법은 있지만 모두에게 맞지는 않는다.

서울대생조차 공부를 좋아한 적은 없다.

그저 방법이 달랐을 뿐.

 

 

 

 

안녕하세요. 영덕후입니다.

공부법에 관심 많아서 틈틈이 책을 사는데요.

현재 영어, IT, 글쓰기, 마케팅도 틈틈이 배우고 있어요.

 

근래 읽었던 공부법 책 중에 알차다는 느낌이 들어서

서평 준비해봤습니다.

 


1. 작가의 공부법 3가지

2. 효과 100% 공부법 (책에서 크게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3. 추천하는 사람들


1. 죽기보다 싫은 공부, 하는 법 3가지

 

 

 

1. 달리기 시작하면 멈추는 것이 더 어렵다.

달리는 중에 무기력한 사람은 없다. 하버드 새벽 4시 반에 나온 말인데요. 시작, 중간, 끝에서 제일 어려운 부분이 어디일까요? 시작입니다. 일단 스타트를 하면 지속하는 건 어렵지는 않은데 말이죠. 저에게 글쓰기나 영상 편집은 힘든 작업 중 하나예요. 어쩔 때는 진짜 하기 싫어요. 하기 싫어서 딴짓할 때가 많아요. 갑자기 커피를 마시고 싶다거나, 밖에 나가서 산책을 하고 싶다거나.

 

작가는 말합니다. 하루 10분만 한다고 생각해라. 너무 적다고 생각하면 20분, 일단 시작에 대한 부담이 사라진다. 누가 강요하지 않아도. 날마다 그 정도는 할 수 있겠지! 작은 목표를 잡는 게 핵심이다. 헬스장 가는 것이 어려운 이유는, 그 문까지 가는 것이 힘들어서지. 일단 러닝머신이라도 뛰면 계속하고 싶은 게 인간 심리다.

 

저도 거의 같은 방법을 쓰고 있습니다. 타이머를 누르고. "10분만 하자. 지겨우면 언제든지 그만 두자!" 지금도 이 방법으로 블로그 글, 유튜브 영상을 제작하고 있는데요. 정 지겨우면, 과목을 바꾸기도 합니다. 영어 공부하다가 지겨우면 글 쓰고, 영상 편집하고. 책 보다가. 다시 영작으로 돌아올 때도 있죠. 

 

이런 생각해봤거든요. 한 가지를 오랫동안 하기 어려운 이유는? 그것을 완벽하게 해야 된다는 강박관념 때문이 아닐까? 완벽주의를 버린 날로부터 공부가 만만해졌습니다.

 

공부를 코스요리가 아니다. 간식이다. 가볍게 생각하고 시작하면 될 일이다. 잠깐 스마트폰 열어보는 것처럼.

 

 

2. 책상이 싫으면 책상 앞에 앉지 마라.

본인이 집중이 잘 되는 장소가 있나요? 작가는 침대라고 합니다. 누워서 책 보거나 공부하는데. 침대 위에서 잠자는 것 외에는 하지 말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하죠? 이것은 사람마다 다르다. 그들 말이 항상 옳지는 않다. 작가는 이렇게 주장합니다. 궁금해서 해봤는데. 불면증은 안 걸렸습니다. 가볍게 전날 배웠던 내용 복습을 복습하거나. 스마트폰으로 글 수정을 했죠. 졸음이 가끔 온다는 건 어쩔 수 없었지만. 하루 학습량은 확실히 늡니다.

 

저는 카페나 지하철은 집중이 잘 되는 편인데. 특히 책이 잘 읽혀요. 남 시선을 느끼기 때문일 수도 있는데. 책 읽는 사람 이미지? 느낌 좋습니다. 공부는 책상에서만 하는 것! 이 고정관념에서 벗어나라는 말이겠죠.

 

몰입이 안 되고, 컨디션이 최악일 때, 저는 유튜브 틀어놓으면서. 공부하거나 일합니다.

 

멀티 플레이, 안 좋은 거 압니다. 그래도 안 하는 것보다는 낫잖아요? 제가 좋아하는 음악 유튜버, 노래 틀어놓으면서 공부하는 건데. [부의 추월차선 - 엠제이 드마코]에서 읽은 내용이 있어요. "TV 시청을 끊지 못하겠는가? 걱정할 필요 없다. TV를 작업 공간 근처에 두고, 틀어놓고 동시에 일을 해라." 정말... 세상에도 별의별 공부 고수가 많네요.

 

지금도 가끔 누워서 영어단어를 보거나, 카페에 가서 노닥거리면서 글을 쓰고, 유튜브 들으면서 책을 읽고 있습니다. 책상이 싫다면 다른 곳에서 한번 시도해보자!

 

 

3. 몰래 하는 건 뭐든지 다 재밌다.

이 부분은 많이 재밌었는데. 군대에서 한자 자격증 2급을 땄습니다. 워낙에 재미없는 공간이기도 했지만. 제가 있었던 그 당시, 간부들이 공부하지 말라고 했거든요. (저 때문에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공부하느라 일 소홀히 함;;;) 못하게 하니까 더 하고 싶은 심리 아십니까? 서랍에 문제지를 넣고 몰래 봤죠. 중독성 있더군요. 언제 들킬지 모르는 짜릿함?

 

작가도 점심 식사 후 남은 시간에 몰래 영어 공부했다고 합니다. 모니터 화면 구석, 몰래 EBS 수능 영어 PDF 파일을 열어두고 독해 연습을 했다고 하는데요.

이 방법은 직장인에게는 잘 맞겠네요. 공부하지 말라는 사람 없잖아요? 여러분들 회사 빼고. 뭔가 스트레스받거나 힘들 때 옥상에 올라가 책이나 영어 쉐도잉 연습. 했던 기억이 나요.

 

몰래 하는 건 뭐든지 재밌습니다. 공부에 적용해보자. 은근 중독성 있어요.

 


2. 효과 100% 공부법 (책에서 크게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과시욕이라는 부분이에요. 공부가 재밌는 이유는 본인이 아는 게 많아져서. 남들 앞에서 말할 수 있는 것. 즉 뽐낼 수 있는 것들이 많아져서가 아닐까요?

혼자만 알고 만족하는 공부가 과연 재밌을까? 대통령 글쓰기 강원국 작가님 말씀이었는데요.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님들도 공부 중독이었다고 합니다. 남들 앞에서 자랑하는 거 즐기셨데요. "나 이 정도 한다." "이런 글도 쓸 줄 안다." 공유하고 얘기하는 것 즐겼다고 하는데. 남 앞에서 과시하는 공부법. 절대 실패 안 합니다.

속물처럼 보이나요? 어차피 인간은 다 속물이에요. 가벼운 마음으로 자랑합시다. 저도 글쓰기에 맛 들렸을 때는 독서모임 가서 제 얘기하고, 사람들이 재밌다고 얘기하는 걸 즐겼고, 영어 실력이 중급이 되면서 언어 모임 갔거든요. 거기서 외국인이 영어 잘한다고 칭찬해 줄 때! 기분 째집니다. 그런 피드백들이 공부를 계속하게 만들었죠. 

남 앞에서 얘기하고, 자랑하고, 뽐내는 공부. 가볍게 SNS를 이용하는 겁니다. 굳이 사람들 앞에서 할 필요 없이. 블로그, 페이스북, 유튜브에 올려보는 건데요. 공부했던 사진, 개인적인 공부법 네이버 카페에 공유해 봤었는데. 반응이 좋더라고요. 댓글에서 아이디어도 얻었죠.

 

어렵게 공부한 것들. 버리지 마세요. 남 앞에서 주기적으로 자랑해보자! 과시하자! 그것이 지속하는 비결이라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저는 요즘 공부가 재밌습니다.

남들처럼 해서가 아니라서 더 재밌습니다.

나만의 방식을 찾아서 즐기고 있는 거죠.

 

영화 더 킹, 조인성이 시끄러운 상황에서

공부가 잘 된다는 것을 알게 된 것처럼.

사람들은 아직 그들만의 방식을 못 찾은 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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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와의 마찰, 무심결에 하는 말이 약점이 돼서 돌아왔다. 화살이 돼서, 부메랑처럼. "아! 그때 입을 다물고 있을걸." 후회해도 이미 늦었다.

 

친구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말이 오해로 번지고, 쌓여서 스트레스로 돌아온다. 뭐가 문제일까?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기 때문에, 내가 입만 열면 이리될까?

 

아예 말을 안 하고 살 수도 없고, 무조건 싸우면서 살 수도 없고. 3년 전 제 고민이었는데요.

 

"침묵이라는 무기" 작가는 말합니다. 

 

사람들은 필요 이상으로 너무 많은 말을 하고, 생각하지 않고 아무렇게나 뱉는다. 상대방에게. 꼬투리 잡기 좋은 약점을 스스로 준다. 5초라도 침묵하는 습관이 있다면 해결할 수 있다. 나 자신을 위해서라도 침묵이라는 무기가 필요하다.

 

 

 

 

 

 

 

 

 

 

 

 

우리는 "말을 해야지"라는 강박도 있고, 어쩔 때는 입은 닫고 있는 것이 내 권한을 포기하는 느낌? 뻘쭘하게 가만히 있는 것을 인간은 견디지 못한다. 그래서 아무 말이나 하는 경향이 있다. 

 

당신은 지금보다 나아질 수 있다. 당장 그 입을 다물기만 한다면...

 

 


1. 침묵이라는 4가지 무기

2. 실제 이용했던 사례
3. 작가는?

4. 추천하는 사람은?


 

 

 

 

1. 주목할 만한 구절

 

첫 번째, 말하는 자가 통제한다는 생각 버려라.

 - 28살 때, H사에서 일했는데요. 그때 지점장님이 생각나요. 그분은 놀라 정도로 말이 많았거든요. 거짓말 조금 보태서 아침 회의 시간 2시간 걸렸어요.

제발 회의시간 분위기 좀 바꾸자. 말 하는 시간 줄여야 된다. 안 듣더군요. 궁금해서 그때 처음으로 뭔 얘기하는지 들어봤어요. 도대체 그 새... 아니 지점장은 무슨 얘기를 할까? 회의시간에.

했던 얘기 계속하는 거더라고요. 반복해서.... 2시간 동안.


대충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3박자였어요. 그러면 안 된다. 정신 차려라. 나도 열심히 한다. 그러면 안 된다. 제발 정신 차려라. 나도 이렇게 한다. 초반 10분만 들으면 되는 말.

이런 사람 꽤 있습니다. 상사, 친구, 어쩌다 만나는 사람들까지. 도무지 닥치지 못하는 사람들. 왜 그럴까요? 책은 말합니다. 말과 통제를 헷갈려하기 때문이다. 권력은 말에서 나온다. 부모, 선생, 트레이너, 자문가 등이 좀처럼 입을 못 다무는 이유라고.

 

특히 직장에서는 입을 다무는 것은 권력이 없거나 지식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유독 임원들이 말이 지나치게 많은 이유도 입을 다무는 것을 곧 권력이나 신분을 상실하는 것이라 여기기 때문이다.

 

말을 많이 하다 보면 신중하지 못하잖아요? 많이 한다고 해서 그 상황을 통제한다는 착각. 그런 생각을 버려라. 그것이 첫 번째입니다.

 

만약 그 지점장님께서 하고 싶은 말을 3~4가지로 정리를 하거나, 회의시간을 30분으로 줄였다면? 그분에 대한 이미지가 달려졌을까요? 잔잔한 물이 더 깊은 법입니다.

 

 

 

 

 

Created by Pixabay

 

 

 

 

 

두 번째. 대화는 OX퀴즈가 아니다.

즉답은 금물. 대화는 퀴즈쇼가 아니다. 바로 대답해야 할 이유가 없다. 살면서 이런 적 없으셨나요? "아 그때, 입을 다물었어야 하는데. 왜 못 참았을까?" 일단 뱉고 나서 후회하는 사람들. 문제는 이겁니다. 사람은 누군가 질문을 하면, 본능적으로 대답하게 돼요. 생각하지 못 한 내용이기 때문에. 나오는 말 대부분 잘못된 정보입니다. 상대방에게 약점을 줄 수 있는 것들. 생각할 틈 없이 너무 빨리 대답했기 때문이에요. 한번 나온 말은 못 줍습니다. 

회사에서 어떤 프로젝트를 맡게 되면, 수주 업체에서는 팀장에게 이렇게 물어보겠죠.

"가능할까요?"

"네 됩니다." 

 

이런 대답이 조건반사로 나온다는 겁니다. 되는지 안 되는지 확인도 안 한 상태로 말이죠. 머릿속으로 계산해본 후 이렇게 대답했다면 어땠을까요?

"가능할 것 같습니다. 이틀만 시간을 주시면 대략적인 계획안을 제시하겠습니다."

 

대화에서 바로 얘기해야 할 이유, 즉답으로 말할 필요 전혀 없습니다. 바로 대답하지 말고, 생각하고 말해야지. 마음을 먹으니. 저는 비로소 정리할 시간이 생기더군요. 참을 수 없는 모욕, 비아냥. 말실수. 제 삶에서 많이 없어졌습니다.

 

무조건 입 다물라는 소리가 아니다. 대화 도중 즉각적으로 튀어나오려는 말을 틀어막아 대답을 자제해보라는 뜻이다.

 

 

 

 

 

 

 

 

 

 

세 번째. 도발적인 질문에는 이렇게 대처하라.

"우리 사장은 하루에 한 번꼴로 아무에게나 말을 겁니다. '방금 무슨 생각했어?' 그럼 질문받은 직원은 당황해서 변명을 늘어놓기 시작해요. 어리석은 행동이지요. 사장이 노린 게 바로 그거니까요."

 

이럴 때 공격적인 침묵도 좋다고 해요. 눈을 계속 쳐다보고, 찌푸린 이마, 앙다문 입술 등 비언어적인 모든 것을 총동원하는 거죠.

 

의외의 것은 대체로 잘 통해요. 충격요법? 전 직장에서 저는 사장님과 마찰이 많았거든요. 의견이 달랐고, 서로 잘났다고 떠드는 대화였는데. 지쳤습니다. 어느 날부터 그냥 제 입을 닫았죠.

 

어느 날 회의시간이었는데 궁금한 걸 사장님한테 물어봤는데. 그것이 시비를 거는 건 줄 알았나 봐요. 뭐라고 하더군요. 대들지 말라는 투로. 아무 말 없이 쳐다보고 있자니. 이거 하나 느껴지더군요.

"또 말귀 못 알아먹었구나." 그래서 말했습니다. "제가 말한 건 그게 아닌데요. 이거에 대해서 물어본 겁니다. 질문이었어요." 싸움이 아닌 걸 알더니 당황하더군요. 침묵으로 브레이크를 걸었던 겁니다. 생각한 후 말했죠.

 

만약 바로 언쟁을 시작했다면, 화제와는 동떨어진 진흙탕 싸움만 하고 있었겠죠.

 

"언쟁이 건설적인 차원을 벗어나면 무조건 입을 다물어버립니다. 그게 최고예요. 말 안 하는 사람과 한번 싸워보세요. 싸움이 되나?"

"속 알 수 없는 사람은 침묵하는 사람이다. 포커판과 같다. 자꾸 떠들다 보면 자기 패만 들키게 된다." 

 

 

 

 

 

 

 

 

 


마지막, 본인을 위한 침묵.

작가는 말합니다. 고요는 가장 뛰어난 스트레스 해소제라고.

 

이 책을 아는 지인에게 빌려준 적 있어요. 카페 사장님인데. 읽어보고 느낀 점이. 침묵이 본인과의 대화와 연관이 있다. 는 거였습니다. 바쁜 와중에 나와의 대화를 한 적이 얼마나 있었나? 생각해봤다고 하는데요. 당황했습니다. 전 생각 못 해봤던 주제였거든요.

 

다람쥐 쳇바퀴에는 행복이 없다. 이 말이 떠오르더라고요. 실제로 입을 다물면 직관력이 발동해요. 내 상황을 생각해보고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잠시라도 생각하는 시간. 돌이켜보니 전부 침묵하고 있었을 때더라고요. 거의 모든 종교에 묵언수행이 있는데. 그런 이유가 아닐까요?

 

그럼 무조건 참고, 침묵해야 하냐? 내 얘기를 누군가에게 터놓는 건 안 될까? 저는 말보다 글이 낫다고 생각해요. 작가도 말하는데. 영혼을 글로 옮겨보자. 대표적인 방법으로 일기가 있죠. 저는 일기를 영어로 쓰고 있는데. (공부 차원에서.) 스마트폰 이용해서 하루에 2~3개 정도 씁니다. 내 감정을 글로 적다 보면 풀리기도 하고, 별 일 아니었네. 가볍게 풀 수 있는 기폭제가 되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내 상황을 제 3자의 눈으로 보는 듯한 느낌이 나요. 글 쓰면서 자기 검열을 하기 때문인데요.

 

친구 앞에서 죽어라 얘기해봤자. 분노만 더 커지고. 걱정은 사라지지는 않더라고요. 제 이미지만 나빠지죠. 그 후로 남 앞에서 말 안 합니다. 그냥 적습니다. 쓰고 쓰다 보면 집중하게 되고, 잊어버리더군요. 

 

 

 

 

 

 

 

 

 

 

 

 


2. 침묵을 이용했던 사례

 

 

책 내용이 좋건 말건 실행은 해봅니다. 성격이 그래요. 침묵을 제 일상에 이용해봤죠. 일단 쓸따리 없이 말 거는 사람들은 많이 없어졌어요. 5주 전인가? 전철을 탔는데. 앉을자리 많더라고요. 근데 그냥 서 있습니다. 아무 이유 없이요. 그러고 싶을 때 있잖아요?

그러다가 다리가 저려서 '그냥 앉을까?' 하고 앉잖는데. 40대로 보이는 아주머니께서 반말로 묻더군요.

"왜 안 앉고 있었어?" 

 

어이없어서 대답도 안 하고 쳐다만 봤어요. 나이 많더라도. 보통 존댓말 하지 않나요?

문뜩 침묵을 이용해 보고 싶었습니다. 말없이 그냥 쳐다봤죠. '내가 그걸 너한테 알려줄 이유는 없지 않을까?'라는 눈빛을 쐈죠. 그 아주머니 슬슬 제 눈을 피하십니다. 그러더니 갑자기 내리는 거예요. 본인이 내릴 정류장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그 외에도 여러 상황에서 써봤는데. 일단 말로 생기는 오해는 없어집니다. 당연하죠. 말을 안 하니까. 생각하고 대화하다 보니. 말이 정제돼서 나오고요. 결정적으로 사람들이 저를 만만하게 보지 않아요. 살짝 무서워하는 것 같기도...?

 
상상해볼까요? 어느 날부터 여러분을 함부로 대한 사람들이 없어진다. 더 이상 시비를 걸지 않는다. 단지 내가 입을 다물었기 때문에...


3. 작가는?

 

코르넬리아 토프, 경제학과 심리학 전공.

독일 사람이더라고요.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현재 자신이 설립한 성공 커뮤니케이션

훈련 연구소 소장.

 

전문 코치, 트레이너, 강연가까지 하고 있습니다.

 

대표 저서로는

현명한 여자의 대화법, 스몰토크, 똑똑한 커뮤니케이션 등이 있는데.

 

나중에 한번 읽어볼 생각이에요.

 

 


4. 추천하는 사람은?

 

그냥 저 같은 사람이 읽었으면 좋겠어요. 상처 안 받고 싶어 하고, 소심하고. 사람들이랑 최대한 말 안 섞고 싶은 사람들.

말 때문에 오해 산 경험이 많은 분들이라면 침묵이라는 무기 갖는 건 어떨까요?

그러면서도 드는 생각은... 과하게 실행은 안 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무조건, 침묵! 독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입을 다물면  지적으로 보인다. 실제로 그렇다.

보통 사람들은 생각 없이 "아는 건 없지만 말을 해야 해!"

라는 충동에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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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인의 생각 훔치기] 블로그와 유튜브에 적용하기?!

 

 

 

 

 

광고 좋아하십니까? 보통 스킵, 보기 싫은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동시에 이런 생각도 안 해보셨나요?

"저 사람들은 어떻게 저런 걸 만들까?"

남 시간 뺏는 직업이잖아요? 기발한 광고를 본다면, 저 사람들은 어떻게 만들까? 유튜브를 시작하는 사람으로서 궁금하더라고요.

사람들을 홀리게 하는 아이디어를 얻고 싶다면? 내 블로그나 유튜브에 사람이 많이 왔으면 해요. 하지만! 콘셉트는 남들과 다르게 해야죠? 달라야 보니까. 어떻게 기발하게 할까? 중요한 건 아이디어!

 

 

 고민하다가 이 책 걸렸습니다.

 

광고인의 생각 훔치기

 

 

광고 만드는 사람에게 힌트 있지 않을까요? 제목에 꽂혀서 집어들었는데. 키워드 검색 선정이나 마음을 홀리는 글은 어떻게 찾고 쓸까? 설득 글쓰기. 광고에서 아이디어를 얻어보자. 이 사람들 창의적이라는 말 많이 듣잖아요? 아닌 분들도 있지만. 그들은 어디서 좋은 생각을 얻고 찾아서 쓸까? 보고 베끼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훔치고 싶었습니다.

 

작가 특징이 있어요. 연예인 중심. CF와 다르게 아이디어로 승부하는 사람이더라고요. 신뢰가 갔는데. 그 자료들은 좀 이따 보여드리고요.

 


1. 책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2. 읽은 만 한가?

3. 작가는 누구?

4. 읽었으면 하는 사람?


 



1. 주목해야 하는 부분은?

 

첫번째. 유머

 

보통 회사 흡연장에서는 웃는 사람 없잖아요? 스트레스 풀러 온 사람들이 대부분이죠. 29살 때 인가? 삼성역 흡연장에서 30대로 보이는 직장 인분이 대뜸 이러는 거예요. "요즘 늙은 것들은 왜 그러나 몰라? 우리 때는 안 그랬는데... 기본적인 예의가 없어." 예상했겠지만, 그 근처 전부 빵 터졌어요. 유쾌한 뒤집기? 요즘 젊은 것들이란 말은 많이 듣는데. 어떻게 그런 생각을 했을까?

 

 

 

 

 

 

 

 

사람들은 친해지면 얘기하고 들어요. 하지만 웃기면 마음을 열기도 해요. 지갑도 열어요. 경험적 사실인데. 영업사원 일 때 무조건 고객을 웃기는 것이 첫 번째 필수 덕목이었어요. 그래야 조금이라도 들으니까. 광고도 마찬가지.

"4딸라" 김영철 광고나 이병헌 브롤스 타즈 광고가 좋은 예. 기억에 남잖아요? 하지만 남을 웃기는 것? 쉽지는 않아요. 요즘 같이 웃을 일 없을 때는 더더욱이... 최근에 몇 번이나 웃었을까? 생각해봤는데. 기억도 안 나더라고요.

 

작가는 말합니다. 최소 세명을 즐겁게 해야 한다고 한다. 광고주, 소비자, 마지막으로 그걸 만든 광고인. 일단 본인이 즐겁지 않으면 누가 들어줄까? 나 먼저 즐거워야 한다. 유쾌하게 살아야 한다. 본인 기분은 글이든 어디에서든지 표출된다. 유튜버들이 촬영 전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기분이에요. 본인 컨디션이 어떻게든 표출이 되니까. 조심하는 거죠.

 

 

 

 

 

 

 

 

 

 

 

 

두 번째. 이용해라

 

창의적인 생각, 기발한 아이디어 내는 사람들. 나와 다르다고 생각했었죠. 창의성 하면 떠오르는 인물은 스티븐 잡스 형님(?) 처음 아이폰 공개한 날이 생각이 나는데.

어떻게 저런 핸드폰이 나왔지? 대박!
천재 아니면 저런 게 생각 못 하겠지?

 

지금은 알아요. 하늘 아래 새로운 것 없다는 것. 작가 말 빌리자면 새로운 아이디어 같아 보이지만 언젠가, 누가, 다른 나라에서 이미 만들고 썼던 것들이 대다수라고. 아이폰도 그저 MP3와 핸드폰을 합친 것뿐.

 

 

 

 

 

 

 

 

 

 

 

 요즘 남 블로그, 유튜브 많이 봐요. "좋은 건 좀 나눠 씁시다." 심정으로. 진정성 있는 글, 구성, 사진 위치 등 보고 참고하는데.


p55, 좋은 광고 봤다면 박수치는 것에만 그치지 말자. 어떻게 하면 자신의 브랜드에 잘 적용할 수 있을지 고민하자. 그 광고를 계속 째려보면서 발전시킬 수 있을지 고민하자. 그것이 무에서 유를 만드는 고통보다는 정신건강에 훨씬 좋다.

 

 

 

 

 

 

 

 

 

 

 

 

세 번째. SNS 글 쓰는 법

 

퀄리티 있게 배설하세요. SNS로. 이제 사람들이 글이란 수단으로 배설을 합니다. 카톡, 인스타, 페이스북, 블로그 등등.....

작가 팁 SNS 글쓰기 법칙입니다. 사람들은 여러분에게 관심이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간결하게 쓰고, 숫자를 활용해서 가독성을 높이고, 타깃(독자)을 명확하게 밝힌다. 정보와 이득도 줘야 한다는 점. 상품에 대해 쓰지 마라. 컨센트에 대해서 리뷰를 써라.

새겨들을만한 내용들인데요. 마지막 콘셉트에 대해서 써라!... 이해 못 했다^^;;;; (설명해주실 분 계신가요? 댓글로...ㅎㅎㅎ)

 

 

네 번째. 180까지는 필요 없다. 15도만 비틀어라.

 

누군가 정해놓은 가치, 틀을 조금만 비틀면 아이디어가 나온다고 해요. 다르게 생각하라는 거죠? 끊임없이 의심해야 하는 직업이라고 합니다. 광고를 만드는 사람들은. 본인 아이디어조차도. 비평이 습관 되면 사물을 비틀어보게 된다? 타당성 있어 보이죠?

 

당연한 것을 의심하면 안 보이던 것이 보인다. [관점을 디자인하라 - 박용후 저]에서 본 내용인데요. 어렸을 때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본질들. 지금 많이 바뀌었어요. 전 중학교 때 삐삐가 영원히 갈 거라고 생각했어요. 지금은 당연히 뭘 쓰나요? 물 역시 마찬가지예요. 당연히 사는 거라는 인식이 있는 거죠. 예전에는 아니었는데요.

사람들은 익숙한 것에 안정감을 느껴요. 물건이든, 사람이건. 태극기도 마찬가지죠?. 작가는 공익광고로 삼일절 작업을 한 적이 있는데. 독도에 대한 얘기를 하고 싶었다고 해요. 일장기에 곤을 한번 붙여볼까? 그러면서 나온 카피가 있었습니다.

 

 

 

 

 

 

 

 

국기라는 가치를 비틀어 놓은 광고, 기존 시각에서 15도만 비틀어 보자.

 

 

 

 

마지막, 아이디어는 게으른 자를 싫어한다

 

작가는 가수 박진영 시간 활용법에 감동을 받았데요. 일어나는 시간, 기상해서 하는 행동까지 정해 놓는 모습에요. 잠깐만 얘기하자면, 화장실 다녀온 뒤 아침 먹고 목을 푼 다음 발성 연습하는 시간까지 정해놨다고 하니까. 기계처럼 사는 느낌도 드네요. 잠도 정해진 시간에 잠을 잤다고 합니다.

 

작가도 정해놓은 루틴이 있어요. 6시 반에 일어나서 채중을 재고, 샤워를 한 후 출근합니다. 직원이 오기 전 1시간 동안 글을 쓰고요. 신문을 봅니다. 점심을 먹으면서 책을 보려고 노력하는데 하루 200쪽을 읽는 것이 목표라고 합니다. 저녁은 일부러 소화 잘 되는 음식을 먹습니다. 퇴근 후 도서관을 간 후, 잠자는 시간은 10시 30분쯤 들려고 한다고 합니다.

 

몸 관리, 머리 관리를 함께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데요. 타당성은 있어요. 집중력은 있지만 허리 디스크 때문에 일 그만둔 IT 개발자 한 명 있었어요. 저도 잘 아는 아저씨였는데. 후회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때 틈틈이 몸 관리도 할걸. 

 


3. 읽은 만 한가?

읽을 만합니다. 가독성도 좋고요. 광고 기획자, 남 시간 뺐는 직업답게 글도 잘 써요. 뭔 소리하는지 알아먹겠고, 적당히 호기심 가는 주제도 던져주죠. 계속 읽게 만드는데. 궁금하게만 하고 정보 안 주는 책도 많잖아요? 꿀팁! 이 작가 줄 건 줘요. 만족스러운 독서였습니다. [4장 아이디어는 어디서 오는가?]만 읽어도 생각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이디어 회의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대충 감 잡을 수 있습니다. 꼭 읽어보시길...

 

4. 저자는 김종섭 

본인은 보수적인 대구에서 태어났고, 창의성과 별개인 도시에 태어났지만. 거기서부터 아이디어를 팔았고, '대구에서 통하면 전국에서 통한다.' 지론을 몸소 증명했다고 합니다.

 
현 빅아이디어 광고사 대표다. 공기업, 중소기업이 주 고객인데. 연예인 활용한 광고보다 아이디어를 이용해서 만든 광고들이 더 많아요. 이 책 다른 회사 홍보팀에서 많이 읽는다고 해요. 당장 기획서. 아이디어가 필요한 직업군들. 

 

하지만 작가도 안 나갔을 때가 있었는데.

공익광고만 찍던 때는 연 매출 120만 원.....;; 이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5억 8천만 원으로 480배 성장시켰다고 한다.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게 아니라. 발견하는 거다. 우리 주변에 있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얻을 수 있다. (헤드라이트 비유 넣기) 이 말이 기억에 남네요.


5. 읽었으면 하는 사람?

광고를 시작하는 사람. 혹은 글 쓰거나, 유튜브 크리에이터 분들. 뭔가를 창조하려는 사람들이 봤으면 해요. 유튜버들은 독서, TV, 신문, 심지어 댓글에서도 아이디어를 얻으려고 노력한다고 한다. 이 책은 그런 의미로는 딱입니다. 

 

 

 

 

 

 

 

 

 

 

 

 

 

 

 

 

 

 

묵묵히 하루를 충실히 걷다 보면

당신이 바라는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을 것이다.

[고영성]

 

 

인생에서 실패하는 대부분의 경우는

포기하는 바로 그 순간에,

내가 성공에 얼마나 가까이 있는지를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

[알버트 아인슈타인]

 

 

성공 방정식

매일 아침 그날 해야 할 일의 목록을 적어라.

그리고 그 목록대로 실천하라.

[J.P. 모건의 친구]

 

 

작은 변화가 일어날 때

진정한 삶을 살게 된다.

[톨스토이]

 

 

시물레이션은 실제로 행동하는 것만큼의 효과는 거둘 수 없다.

하지만 그다음으로 가장 훌륭한 방법이다.

[칩 히스, 댄 히스]

 

 

핵심 습관을 바꾸면 그 밖의 모든 것을 바꾸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이다.

[찰스 두히그]

 

 

중요한 일(20%)을 먼저 처리하면,

나머지 일(80%)은 거의 완성된 것이나 마찬가지다.

[앤드류 매튜스]

 

 

혼자 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간다.

[아프리카 속담]

 

 

승리는 준비된 자에게 찾아오며, 사람들은 이를 '행운'이라고 한다.

패배는 미리 준비되지 않은 자에게 찾아오며,

사람들은 '불운'이라고 한다.

[로알 아문센]

 

 

모든 사람은 경쟁에서 승리하기를 원한다.

그러나 승리하기를 원하는 동기는 다르다.

[로버트 크랜달]

 

 

가장 중요한 것이 사소한 것들에 의해 좌우되어서는 안 된다.

[괴테]

 

 

하지 않아도 될 일을 효율적으로 하는 것만큼 쓸모없는 것은 없다.

[피터 드러커]

 

 

인간은 울기 때문에 속상해지고,

두들기기 때문에 화가 나고,

떨기 때문에 무서워진다.

[윌리엄 제임스]

 

 

 

 

 

 

 

 

 

 

 

 

[초집중] 명언 모음

(초집중) N잡러 시대, 집에서도 집중하기

 

 

배를 발명하는 순간 침몰도 발명된다.

(폴 비릴리오)

사용자의 친화성을 대입하자면 상품과 서비스를

흥미롭고 편리하게 만드는 요소는 딴짓을 유발할 수 있다.

 

 

온라인 기술을 없애봤자 소용이 없었다.

딴짓의 종류만 바뀌었을 뿐이다.

 

 

초집중은 하기로 한 일을 하기 위해 분투하는 것이다.

 

 

북극곰을 생각하지 않으려고 해 보라. 그러면 그 빌어먹을 것이

1분마다 떠오를 것이다. (표도르 도스트옙스키)

 

 

재미란 무언가에서 남들이 못 보는 가변성을 찾는 것이다.

따분함과 단조로움을 돌파해 숨어 있는 아름다움을 찾는 것이다.

 

 

재미와 놀이가 꼭 즐거워야 하는 건 아니다.

우리를 집중시키는 도구로 활용할 수만 있으면 그만이다.

 

 

우리가 미디어 빠지게 만드는 신경학적 특성을

이용해 별로 즐거울 것 같지 않은 일에도 집중할 수 있다.

 

 

딴짓은 대개 심리적 불편에서 도피하려는 욕구에서 비롯된다.

 

 

"자신이 틀릴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라."

관리자가 직원에게 모든 문제의 해답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것을, 누구나 틀릴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줘라.

 

 

욕망을 거부하려 들면 도리어 욕망을 되새기다가

결국 항복하는 악순환에 빠지고

이로 인해 원치 않는 행동을 저지르기 쉽다.

 

 

 

[초집중] N 잡러 시대, 집에서도 집중하기

 

(초집중) N잡러 시대, 집에서도 집중하기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6419309 3년 다닌 회사를 퇴사하면서 후회되는 것들이 많다. 물론... 사장님이 그립지는 않다. 후회되는 것이 있다면 회사에만 의존하지 말걸. 요즘 다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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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 먹고살려면 읽는 사람의 마음을 훔쳐야 한다. 이득을 주고, 공감도 시켜야 한다. 그만큼 어렵다. 적어도 이 책에서  힌트라도 얻을 수 있었다. 명문가가 쓴 글이라도 사람들이 안 읽으면 소용없다. 특히 블로그에서는. 

 

[100만 클릭을 부르는 글쓰기] 노골적인 제목이다. 한편으로는, 상업적 글쓰기에 대한 정보가 엄청 많다. 블로그든지 유튜브든, 기본은 글쓰기다. 기획은 글에서 나온다. 잘 쓰지 못한다면 어떠한 마케팅도 할 수 없다.

 

 

100만 클릭을 부르는 글쓰기

 

 

그런 의미에서 글쓰기 책을 자주 본다. 집에도 한 10권 있다. 내가 본 글쓰기 책 중에 제일 가볍다고 해야 하나? 재밌다. 글 자체가 팍팍 튀는 느낌? 웃겨서 계속 보게 된다. 중간중간, 다른 작가들을 까는(?) 모습은 보기 안 좋네요. 작가님. 그만큼 자신 있다는 걸까? 작가 성격이 보이는 듯하다.

 

 

 

 


이 책에서 얻어갈 수 있는 스킬은 4가지다.

 

 

 

1. 황금비율(재미 2:정보 8)

왜 우린 네이버 포스트를 클릭할까? 얻을 수 있는 정보가 있기 때문이다. 그럼 읽는다. 하지만 읽다가 고리타분한 아저씨가 충고하는 느낌의 글. 교수님 같은 느낌? 읽기 싫어진다. 오래 있지 않는다. 체류시간이 짧아진다. 중간중간 재미요소가 있어야 끝까지 읽는다.

 

재미요소는 작가도 힘들다고 한다. 대놓고 웃겨봐! 하면 안 웃고 싶은 게 사람 심리다. 억지로 웃기려고 쓰지 말라. 나 같은 경우에는 문장 끝에 반전 요소를 꽤 하면서 웃기려고 노력한다. 물론 다 성공하는 건 아니다. 그저 즐겁게 쓸려고 노력할 뿐.

 

 

 

2. 짧게 쓰고, 반복은?

짧게 쓰는 건 기본이다. 짧아야 읽을 맛이 난다. 개인적으로 긴 문장을 싫어한다. 의도를 파악 못 하겠다. 반복 또한 거슬린다. 특히 블로그에서. 계속 반복하는 사람 말 듣기 싫다. 그런 의미에서 중복은 절대 안 된다.

"말했다"를 얼마든지 바꾸어서 변주할 수 있다.

 

3. 애 태우듯 간지럽히기

다 보여주면 안 된다. 핵심적인 것은 무조건 숨겨라. 그러면서도 너무 오래 숨겨도 독이 된다. 적당한 선을 지켜라. 궁금증을 글을 다 보게끔 만든다. 웹툰이나 드라마도 끝나기 전 궁금증을 유발하고 종료한다. 그래야 사람들이 본다. 아주 오랫동안 잘 먹혔던 방법이다. 보여줄 듯 말 듯, 대표적인 방법으로 대상 숨기기가 있다. 초반에 호기심 유발용. 설명하고, 주목해야 할 대상을 숨겨버린다. 

 

"늦었다. 뛰어간다. 신분증 좀 봅시다. 경찰이 막는다. 없다. 급하게 나오느라 주민등록증을 빠뜨렸다. 촛불집회가 열린단다. 나는 거기 안 간다."

 

이런 식으로 나중에 [나]라는 주어가 나중에 등장. 독자들은 초반까지 읽고, 이게 누구 얘기하는 거야? 호기심을 갖는다는 것. 티싱, 즉 간지럽히기 전략이라고 한다. 잘 막힌다고 한다.

 

 

 

4. 리스트로 글을 작성해라.

리스트클 형식, 인간 심리는 복잡한 걸 싫어한다. 질서가 없으면 불안하다. 반대로 뭐든 보기 좋게 정리된 패턴 같은 게 있으면 그제야 마음 편해한다. [무조건 알아야 둬야 할 재테크 공식 5가지] 같은 제목이 눈길이 간다. 이 글도 리스트 형식으로 만들어 봤다. 어떤가? 보기 편하지 않은가?

 

 

 

5. 자신만의 정체성을 만들어라.

아는 동생 놈이 [키 큰 사람들을 위한 쇼핑몰]을 만들었다. 잘 될까? 의문이었는데. 성공했다. BMW 타고 다니는 쇼핑몰 사장님이 되셨다. 이렇게 특화된 상품을 판매하는 전략은 먹힌다. 

 

나 역시 단순 독서 블로그가 아닌, 내가 아닌. 너에게 도움되는 독서 블로그 컨셉을 가지고 있다. 일기 형식으로 글을 쓰는 블로그들? 많다. 어떻게 다르게 할까? "아! 독서 리뷰하면 그 사람이지." "그 사람 글은 무슨 뜻인지 알아듣겠어."라고 생각하면 게임 끝이다. 홍보도 쉽고, 클릭률도 좋다고 한다.

 

 

그 외에도 정보는 많다. 상업적 글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읽어보길 바란다. 무엇보다 책 자체가 재미있다. 중간중간 피식피식. 웃으면서 한 독서.

 


작가는? 신익수 매일경제 여행, 레저 전문기자 겸 네이버 여행 + 주제판 콘텐츠 팀장이다.

 

전문기자 생활만 10년 해 왔다고 한다. 나에게 기자는 고리타분한 사람? 대드는 직업? 그런 이미지였다. 이상하게 이 아저씨는 재밌다. 입담도 좋은 듯.

 

[100만 클릭을 부르는 글쓰기] 평가는?

실용적이다.

SNS 초보에게 도움이 된다.

내용이 좀 아쉽다. 등등인데.

개인적으로 꿀팁이 많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글쓰기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준 책. 재밌게 써라. 블로그 글은 사람들이 무조건 읽어야 한다. 기타 등등...

 


 

상업적 글쓰기를 잘하려면 사람 심리를 잘 알아야 한다. "그 사람이 뭘 원하는지? 그 사람이 뭘 두려워하는지? 만 알면 게임 끝이다."라는 범죄의 재구성 대사도 있지 않은가? 이 책에서 힌트를 얻은 느낌이다.

 

 

 

 

(초집중) N 잡러 시대, 집에서도 집중하기

 

(초집중) N잡러 시대, 집에서도 집중하기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6419309 3년 다닌 회사를 퇴사하면서 후회되는 것들이 많다. 물론... 사장님이 그립지는 않다. 후회되는 것이 있다면 회사에만 의존하지 말걸. 요즘 다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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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멍 때리고 있는 것도 좋더라고요."

 

"그래, 좋은 거지. 주로 흰 옷 입은 사람들. 정신병자들이 주로 멍 때리고 있잖아. 안 그래?"

 



4년 전이었나? 체형 교정원 원장이 한 말이었다. 실화다. 하.... 제발. 할 말 없으면 입 닥치고 있자. 어쨌든. 멍 때릴 때 좋은 아이디어가 샘솟는다. 글쓰기 영역에서 특히 그렇다. 집중할 때는 안 된다. 산책이나 TV를 보고 있다가 갑자기 산박한 아이디어가 생기는 경우. 많았다. 왜 그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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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서적] 완벽한 공부법, 일취월장, 몰입 두번째이야기, 처음 만나는 뇌과학 이야기, 언제 할 것인가

[유튜브] 멍 때리기, 뇌의 피로를 푸는 데 도움이 될까?


우선 창의성에 대한 정의를 먼저 내려보자. 창의성? 별거 없다. 점 잇기다. 기존 상식과, 관계가 전혀 없는 것. 2가지 점이 만나서. 합쳐진다. 대표적인 창의적인 상품은 책이다. 책에는 수많은 인용문이 있지만. 어쩔 때는 책 주제와 전혀 상관없는 사례가 쓰인다. 공부법 책과 빚 갚는 방법이랑 무슨 관련이 있겠는가? 하지만 연결했을 때 좋은 아이디어, 생각으로 태어난다는 것. 경험이 많고 책을 많이 읽는 사람이 아이디어가 많은 이유다. 즉, 하늘 아래 완벽하게 새로운 것 없다는 말씀.

 

 

 

 

이제 왜? 쉴 때 좋은 생각이 나는지 알아보자. 간단하다. 휴식을 취할 때, 받아들인 정보를 정리하는 시간을 갖는다. 장기기억으로 옮긴다. 디폴트 모드라고 부른다. 잠 잘때나 산책할 때, 해마들이 기억들을 나르는데. 한 군데서 모인다. 만나서 융합이 된다. 글쓰다가 생뚱맞게 영화 대사가 생각나거나. 관련 없는 친구 대화가 생각난다. 쓰고자 하는 주제와도 맞는다. 늘. 기존의 기억, 읽었던 것, 느꼈던 것이 생각난다. 조합된다. 좋은 아이디어로 재탄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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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과제에 직면한다. (2) 과제를 방치하기로 결정한다. (3) 휴지기를 갖는다. (4) 불현듯 해결책이 떠오른다. 발상은 이렇게 네 단계로 이루어진다. 빈둥거리며 사고를 숙성시키는 동안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를 수 있다. - 그레이엄 월리스 Graham Wallas"

 

여기서 문제가 하나 있다. 사람들은 생각하는 걸 싫어한다. 귀찮아한다. 몰입? 좋은 아이디어? 좋치... 근데 생각만 해도 머리가 지긋지긋하다.

그럴 때 쓰는 나만의 방법이 있다. 미완성인 채로 놓는 것이다. 어설프게 만든 다음, 계속. 찔끔찔끔 생각나게 만드는 것. 블로그를 자주 이용한다.

 

 

생각하고 싶은 주제를, 일단 블로그에 일단 적어본다.

 

 

이렇게 적어 놓은 다음. 방치해 놓으면, 글을 채우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 그 찝찝한 기분을 이용한다. 조금만 더 써볼까? 불현듯 메모할 거리가 생긴다. 심지어, 자료는 뭘 봐야할지도 생각난다. 책은 뭘 봐야 하는지? 유튜브에 어떻게 검색을 해야 하는지? 등등.

 

노인과 바다 작가 어니스트 헤밍웨이도 글 쓰다가 문장 중간에 툭 끊고 자리를 뜨곤 했다. 마무리하지 않은 상태로 끝내면 미지근한 느낌이 든다. 다음날 글을 이어갈 수 있는 힘을 불어준다. 우리는 종결시킨 과제보다 끝내지 못한 일을 더 잘 기억한다. 일명 신경 쓰이게 하기 전략. 잘 먹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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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를 내 버려두고, 쉬려고 노력한다. 틈틈이 보면서 생각해본다. 일부러 많이 쉰다. 만약 스티븐 잡스가 죽어라고 일만 했다면. 우리는 아이폰 없는 세상에서 살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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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다닌 회사를 퇴사하면서 후회되는 것들이 많다.

물론... 사장님이 그립지는 않다.

 

후회되는 것이 있다면

회사에만 의존하지 말걸.

 

요즘 다 하는 유튜브나 블로그라도 하면서 투잡 해볼걸...

회사 수입 하나만 믿고 있다가 피본 사람들 많다.

 

물론 지금은 N 잡러를 하고 있다.

집에서 블로그 작업이나 공부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문제는 집에서 집중이 안 된다!

당연하다! 집은 쉬는 공간이다!

재밌는 것도 널려있다.

게임, 영화, AV 등등

 

 

 

 

 

우리는 왜 딴짓을 할까?

 

 

 

본짓 딴짓
공부하기, 운동하기, 일에 집중하기
신문기사 보기
잠깐 SNS보기, 카톡하기,
담배 피러 가기,
유튜브 보기

 

본짓보다 딴짓이 더 매력적이고 쉽게 빠진다!

부정할 수는 없다.

5초 만에 시작하게 되는 마법 같은 딴짓!

 

 

 

우리는 왜 딴짓을 하고 싶을까?

 

 

 

 

 

 

쾌락!

우리는 지금 당장 하는 일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딴짓을 하는 것이다.

공부를 하기 시작 전 청소하고 싶어 지지 않은가?

 

괜히 인터넷에 들어가서 검색을 하고,

담배를 피우고 싶어 지는 것도!

 

"지금 당장 본 짓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욕망 때문이다."

 

이것을 인정해라!
본짓이 재미없는 것이 아니라

피하고 싶다는 느낌을 인식하라!

(명상과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 신호를 파악할 수 있다면 딴짓을 조절할 수 있다!

작가는 주장한다.

 

 

<10분 법칙>

 

 

 

 

작가는 10분 법칙을 좋아한다고 한다고 하는데.

아무리 딴짓을 하고 싶다고 해도 10분만

참아본다. 일에 집중해본다.

카톡 하고 싶을 때 10분만 공부에 집중해보고

유튜브 보고 싶을 때 10분만 집중해보자는 것이다.

 

지금 쓰고 있는 이 글도 딱 10분만 쓸려고

했지만 지금 1시간 넘게 쓰고 있다.

(일단 시작하기가 힘들지 글 쓰다 보면 재밌어진다.)

 

 

 

북극곰을 생각하지 않으려고 해 보라. 그러면 그 빌어먹을 것이 1분마다 떠오를 것이다.

- 표도르 도스트옙스키

 

 

하지 말자! 생각하면 더 하고 싶어진다?

 

 

금연에 성공한 한 여배우도 

괜히 피우지는 말자!

정말 피고 싶으면 피자!

마음먹으니, 담배를 끊었다고 한다.

 

담배를 피우지 말자는 생각을 하면

3분 단위로 담배 생각이 난다.

 

10분만 참자!

나중에 정말 피우고 싶으면 피자!

이렇게 마음먹으니.

신기하게도 담배 생각이 안 난다.

 

딴짓이 머릿속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지 않다?

 

작가는 딴짓하고 싶은 욕망이 들면

그 느낌을 글로 적어보라고 한다.

좋은 방법 같지만 따라 해보지는 않았다...^^;;;

 

글쓰기, 공부, 업무, 역시 마찬가지다.

 

"잠깐만 해야지."

 

유튜브에 빠져서 1시간 지나간 적 많지 않은가?

10분 법칙을 일이나 공부에 적용해보자는 것이다.

 

 


본짓이 꼭 재밌을 필요는 없다?

 

 

 

산악자전거 타는 사람들 봤는가?

그냥 올라가기도 힘든 오르막을 자전거를 타고 올라간다.

숨쉬기도 힘든 운동이다.

하지만 그들 표정에는 재미가 있다.

 

자전거 덕후!

....... 내 얘기다.

 

 

 

 

 

남들은 고문 같고 지루한 일을 재미있게 하는 사람들.

주변에 많다. 누군가에게는 글쓰기가 재미없을 수 있겠지만

몰입하고 인터넷에 올리기까지의 그 과정은 재밌다.

 

 

 

 

 

 

 

 

유튜브를 보는 것이 단순히 현재 상황을 피하는 것임을 인정하고 나서

유튜브가 재미가 없어졌다. 영어공부나 글쓰기가 더 재밌어졌다.

잠들기 전 뭔가 해놓은 것이 있구나. 안심이 된다.

 

걱정거리도 많이 사라졌다. 머릿속은 항상 글 생각뿐이니.

몰입할 때 행복하다는 황농문 교수님 말은 사실이었다.


 

"집에서 3~4시간 동안 집중해서 일한다."

 

이런 말을 하면 주변 사람들 놀란다.

집이라는 공간에서 집중을 아니.... 일을 할 수 있다고?

 

어떻게?

 

 

 

 

 

 

남들은 싫어하고 꺼려하는 일,

침착하고 집중력 있게 한다면 사람들은 다르게 볼 것이다.

 

"저 사람 집중력이 대단해!"

이런 말 들으면 기분이 어떨 것 같은가?

신나서 일에 더 몰입하지 않을까?

 

무엇보다 본인을 위해서 어디서나 집중해야 한다.

 

2020년 3월 직장을 잃었다.

먹고살기 위해서 N잡러가 되었다.

집중력이 오래가지 않아서 자기 혐오감도 왔다.

 

"초집중"은 나에게 큰 도움을 준 책이다.

집에서도 집중할 수 있게 만들어 주었다.

 

꼭 읽어보기를 바란다.

 

사진출처 - 위키피디아

 

작가 니르 이알은  

어떻게 하면 고객들이 딴짓을 할 수 있게 만들까?

연구했었던 사람이다.

 

신제품이 나오면 고객들이 이 상품에 시간을 어떻게 쏟게 만들 수 있을까?

연구한 사람이다. 딴짓 전문가라고 해야 하나?

 

딴짓 만드는 전문가!

그 사람이 쓴 책!

신뢰성이 확 간다!

 


 

"다 큰 성인이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은 고작 20분이다."

"의지력은 고갈될 수 있다. 집중력은 오래가지 않는다."

 

이런 기존의 생각을 깨뜨리고 한 발짝 나아갈 수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