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후

 

공부 = 지루함
지루함 = 고통
인간은 고통을 회피한다.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까지

회피한 나에게 미안할 따름이다.

 

물론 지금은 공부가 재밌습니다.
사람들에게는 맞는 학습법은 따로 있더군요.
그걸 깨닫고 나서 즐기고 있죠.

 

 

 


최근에 알게 됐는데.
저는 과목을 바꾸면서 공부하면 잘 되더군요.
10분 단위로. 어쩔 때는 5분.

 
여러분은 어떤가요?

독특한 학습법 가지고 계신가요?

 


최대한 노력 없이 거저 공부하는 법

책상이 싫으면 책상에서 공부하지 마라. 

음악을 듣고 다리를 떨면서 공부해라.

 
이렇게 주장하는 작가?
신뢰가 십니까?

 

 

[공부하기가 죽기보다 싫을 때 읽는 책]


작가 권혁진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졸업 후 직장생활을 했다.

그러나 새로운 인생을 꿈꾸며

다시 공부를 시작해 경희대 한의과에 재입학했다.

30대 중반 나이로 말이다.

 

어려서부터 지루한 것을 못 참고, 한 자리에서 오래

있는 편 아니라고 한다.

 

다만,

공부의 지루함을 없애주는 기묘한 방법들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세상에 많은 공부법은 있지만 모두에게 맞지는 않는다.

서울대생조차 공부를 좋아한 적은 없다.

그저 방법이 달랐을 뿐.

 

 

 

 

안녕하세요. 영덕후입니다.

공부법에 관심 많아서 틈틈이 책을 사는데요.

현재 영어, IT, 글쓰기, 마케팅도 틈틈이 배우고 있어요.

 

근래 읽었던 공부법 책 중에 알차다는 느낌이 들어서

서평 준비해봤습니다.

 


1. 작가의 공부법 3가지

2. 효과 100% 공부법 (책에서 크게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3. 추천하는 사람들


1. 죽기보다 싫은 공부, 하는 법 3가지

 

 

 

1. 달리기 시작하면 멈추는 것이 더 어렵다.

달리는 중에 무기력한 사람은 없다. 하버드 새벽 4시 반에 나온 말인데요. 시작, 중간, 끝에서 제일 어려운 부분이 어디일까요? 시작입니다. 일단 스타트를 하면 지속하는 건 어렵지는 않은데 말이죠. 저에게 글쓰기나 영상 편집은 힘든 작업 중 하나예요. 어쩔 때는 진짜 하기 싫어요. 하기 싫어서 딴짓할 때가 많아요. 갑자기 커피를 마시고 싶다거나, 밖에 나가서 산책을 하고 싶다거나.

 

작가는 말합니다. 하루 10분만 한다고 생각해라. 너무 적다고 생각하면 20분, 일단 시작에 대한 부담이 사라진다. 누가 강요하지 않아도. 날마다 그 정도는 할 수 있겠지! 작은 목표를 잡는 게 핵심이다. 헬스장 가는 것이 어려운 이유는, 그 문까지 가는 것이 힘들어서지. 일단 러닝머신이라도 뛰면 계속하고 싶은 게 인간 심리다.

 

저도 거의 같은 방법을 쓰고 있습니다. 타이머를 누르고. "10분만 하자. 지겨우면 언제든지 그만 두자!" 지금도 이 방법으로 블로그 글, 유튜브 영상을 제작하고 있는데요. 정 지겨우면, 과목을 바꾸기도 합니다. 영어 공부하다가 지겨우면 글 쓰고, 영상 편집하고. 책 보다가. 다시 영작으로 돌아올 때도 있죠. 

 

이런 생각해봤거든요. 한 가지를 오랫동안 하기 어려운 이유는? 그것을 완벽하게 해야 된다는 강박관념 때문이 아닐까? 완벽주의를 버린 날로부터 공부가 만만해졌습니다.

 

공부를 코스요리가 아니다. 간식이다. 가볍게 생각하고 시작하면 될 일이다. 잠깐 스마트폰 열어보는 것처럼.

 

 

2. 책상이 싫으면 책상 앞에 앉지 마라.

본인이 집중이 잘 되는 장소가 있나요? 작가는 침대라고 합니다. 누워서 책 보거나 공부하는데. 침대 위에서 잠자는 것 외에는 하지 말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하죠? 이것은 사람마다 다르다. 그들 말이 항상 옳지는 않다. 작가는 이렇게 주장합니다. 궁금해서 해봤는데. 불면증은 안 걸렸습니다. 가볍게 전날 배웠던 내용 복습을 복습하거나. 스마트폰으로 글 수정을 했죠. 졸음이 가끔 온다는 건 어쩔 수 없었지만. 하루 학습량은 확실히 늡니다.

 

저는 카페나 지하철은 집중이 잘 되는 편인데. 특히 책이 잘 읽혀요. 남 시선을 느끼기 때문일 수도 있는데. 책 읽는 사람 이미지? 느낌 좋습니다. 공부는 책상에서만 하는 것! 이 고정관념에서 벗어나라는 말이겠죠.

 

몰입이 안 되고, 컨디션이 최악일 때, 저는 유튜브 틀어놓으면서. 공부하거나 일합니다.

 

멀티 플레이, 안 좋은 거 압니다. 그래도 안 하는 것보다는 낫잖아요? 제가 좋아하는 음악 유튜버, 노래 틀어놓으면서 공부하는 건데. [부의 추월차선 - 엠제이 드마코]에서 읽은 내용이 있어요. "TV 시청을 끊지 못하겠는가? 걱정할 필요 없다. TV를 작업 공간 근처에 두고, 틀어놓고 동시에 일을 해라." 정말... 세상에도 별의별 공부 고수가 많네요.

 

지금도 가끔 누워서 영어단어를 보거나, 카페에 가서 노닥거리면서 글을 쓰고, 유튜브 들으면서 책을 읽고 있습니다. 책상이 싫다면 다른 곳에서 한번 시도해보자!

 

 

3. 몰래 하는 건 뭐든지 다 재밌다.

이 부분은 많이 재밌었는데. 군대에서 한자 자격증 2급을 땄습니다. 워낙에 재미없는 공간이기도 했지만. 제가 있었던 그 당시, 간부들이 공부하지 말라고 했거든요. (저 때문에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공부하느라 일 소홀히 함;;;) 못하게 하니까 더 하고 싶은 심리 아십니까? 서랍에 문제지를 넣고 몰래 봤죠. 중독성 있더군요. 언제 들킬지 모르는 짜릿함?

 

작가도 점심 식사 후 남은 시간에 몰래 영어 공부했다고 합니다. 모니터 화면 구석, 몰래 EBS 수능 영어 PDF 파일을 열어두고 독해 연습을 했다고 하는데요.

이 방법은 직장인에게는 잘 맞겠네요. 공부하지 말라는 사람 없잖아요? 여러분들 회사 빼고. 뭔가 스트레스받거나 힘들 때 옥상에 올라가 책이나 영어 쉐도잉 연습. 했던 기억이 나요.

 

몰래 하는 건 뭐든지 재밌습니다. 공부에 적용해보자. 은근 중독성 있어요.

 


2. 효과 100% 공부법 (책에서 크게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과시욕이라는 부분이에요. 공부가 재밌는 이유는 본인이 아는 게 많아져서. 남들 앞에서 말할 수 있는 것. 즉 뽐낼 수 있는 것들이 많아져서가 아닐까요?

혼자만 알고 만족하는 공부가 과연 재밌을까? 대통령 글쓰기 강원국 작가님 말씀이었는데요.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님들도 공부 중독이었다고 합니다. 남들 앞에서 자랑하는 거 즐기셨데요. "나 이 정도 한다." "이런 글도 쓸 줄 안다." 공유하고 얘기하는 것 즐겼다고 하는데. 남 앞에서 과시하는 공부법. 절대 실패 안 합니다.

속물처럼 보이나요? 어차피 인간은 다 속물이에요. 가벼운 마음으로 자랑합시다. 저도 글쓰기에 맛 들렸을 때는 독서모임 가서 제 얘기하고, 사람들이 재밌다고 얘기하는 걸 즐겼고, 영어 실력이 중급이 되면서 언어 모임 갔거든요. 거기서 외국인이 영어 잘한다고 칭찬해 줄 때! 기분 째집니다. 그런 피드백들이 공부를 계속하게 만들었죠. 

남 앞에서 얘기하고, 자랑하고, 뽐내는 공부. 가볍게 SNS를 이용하는 겁니다. 굳이 사람들 앞에서 할 필요 없이. 블로그, 페이스북, 유튜브에 올려보는 건데요. 공부했던 사진, 개인적인 공부법 네이버 카페에 공유해 봤었는데. 반응이 좋더라고요. 댓글에서 아이디어도 얻었죠.

 

어렵게 공부한 것들. 버리지 마세요. 남 앞에서 주기적으로 자랑해보자! 과시하자! 그것이 지속하는 비결이라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저는 요즘 공부가 재밌습니다.

남들처럼 해서가 아니라서 더 재밌습니다.

나만의 방식을 찾아서 즐기고 있는 거죠.

 

영화 더 킹, 조인성이 시끄러운 상황에서

공부가 잘 된다는 것을 알게 된 것처럼.

사람들은 아직 그들만의 방식을 못 찾은 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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